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우주 이야기 1140 - 외계 달의 생성 모습을 포착한 ALMA


 

(Artist's impression of the moon-forming disk surrounding PDS 70c. Credit: ESO/L. Calçada, ALMA (ESO/NAOJ/NRAO)/Benisty et al.)




(An ALMA image of PDS 70 with the location of the circumplanetary disk surrounding the exoplanet PDS 70c shown in the relief. Credit: ALMA (ESO/NAOJ/NRAO)/Benisty et)



 지구에서 370광년 정도 떨어진 PDS 70은 태양보다 약간 작은 어린 별로 태어난 지 540만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별이 주목 받는 이유는 거대한 먼지 디스크와 그 안쪽에 형성 중인 두 개의 행성 PDS 70b/c 때문입니다. 각각 목성 질량과 목성 질량의 4배 정도 되는 가스 행성으로 모성과 22AU, 30AU 정도 떨어진 거리를 공전 중입니다. 



 태양계로 치면 목성과 토성이 형성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인데, 지구에서 관측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 집중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사실은 PDS 70c 주변에 위성이 형성되는 것 같은 디스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전 포스트 : https://blog.naver.com/jjy0501/221584288365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CNRS)의 미리암 베니스티(Myriam Benisty)가 이끄는 국제 천문학자팀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파 망원경 중 하나인 ALMA를 이용해 다시 PDS 70 행성계를 세밀하게 관측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PDS 70c 주변에 있는 행성 주변 원반 (circumplanetary disk)은 토성 고리의 500배 크기로 질량은 적어도 지구의 달의 세 배에 달합니다. 생각보다 질량은 작은 셈인데, 추가 관측을 통해 이미 형성된 위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동영상) 



 미니 태양계라 불리는 목성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거대 가스 행성들은 주변에 가스와 먼지가 뭉쳐 미니 태양계처럼 자신만의 위성계를 형성합니다. 앞으로 차세대 망원경들이 활약하면 PDS 70 행성계는 그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관측 목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희미한 디스크의 모습만 확인할 수 있지만, 미래에는 외계 위성의 이미지를 포함해 더 상세한 모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moon-forming-disk-exoplanet-pds-70c/


https://en.wikipedia.org/wiki/PDS_70


https://iopscience.iop.org/article/10.3847/2041-8213/ac0f83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