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2021년 2분기에 AMD는 역대급 실적을 올렸습니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공급 부족이 주요 뉴스가 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뜻밖의 소식은 아닌 것 같지만,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9%가 늘어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80%, 352% 폭증한 건 놀라운 소식입니다. AMD는 2021년 2분기에 38.5억 달러의 매출과 8.3억 달러의 영업이익, 7.1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AMD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소비자용 CPU/GPU 판매 증가는 물론 서버 칩과 콘솔에 들어가는 세미 커스텀 칩의 매출이 모두 골고루 증가한 덕분입니다. 작년 2분기에는 13억6700만 달러 였던 컴퓨팅/그래픽 부분 매출은 22.5억 달러로 증가했고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서미 커스텀 부분 매출은 5억6500만 달러에서 16억 달러로 껑충 뛰었습니다. 아마도 마진율이 크지 않은 콘솔칩보다는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 판매가 수익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AMD의 이번 분기 수익은 인수하기로 한 자일링스 (Xilinx)를 제외한 것으로 인수는 올해 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일링스를 포함하지 않아도 AMD의 2021년 매출은 60%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휘청거리던 AMD를 생각하면 5년도 안되 상황이 180도 반전된 셈입니다. 앞으로 AMD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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