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film analyzes the biochemicals in perspiration to reveal a wealth of health data. Credit: Yichao Zhao/UCLA)
스마트 와치나 스마트 밴드 같은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 만큼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초기와는 달리 점차 쓰임새가 늘어나고 보급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신 스마트 와치는 단순히 메세지 확인 기능이나 운동량 체크 뿐 아니라 심전도, 체온, 맥박 등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해 건강 관리와 질병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최근 연구자들은 땀을 분석하는 웨어러블 센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UCLA의 연구팀은 2016년부터 땀에서 포도당이나 젖산을 분석하는 박막 필름형 센서를 개발해왔습니다. 이 박막 필름은 땀속의 화학 물질을 변형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신호를 전달하며 포도당이나 젖산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 얇은 필름이 별도의 전원 없이 작동할 뿐 아니라 접착력이 좋은 반창고처럼 생겨서 하루 종일 붙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손목 밴드 형식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고 사진에서 보듯이 부착형 센서로 사용이 가능해 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손목 부착형 센서는 하루 종일 떨어지지 않고 작동했습니다. 센서를 숨기고 싶거나 혹은 최적의 장소에 붙일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소변이나 혈액 검사와 달리 땀을 이용한 검사법은 아직까지 제한점이 많습니다. 땀에 있는 포도당의 농도는 다양한 변수에 의해 바뀌기 때문에 혈당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많은 포도당의 존재는 위험한 고혈당을 의미할 수 있어 정확한 수치를 모르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땀을 이용한 웨어러블 센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