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rianeGroup Holding)
금속 3D 프린터는 최근 우주 항공 산업에서 주목 받는 제조 방식입니다. 복잡하게 생긴 엔진이나 로켓 부품을 한 번에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제조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금속 3D 프린터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온 고압 환경에서 충분히 버틸 수 있는 금속 소재를 출력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이유입니다.
유럽 우주국 (ESA)와 아리안 시리즈 로켓을 제조하는 아리안그룹은 주요 부분을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새로운 로켓 엔진인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저렴하고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신형 로켓 엔진으로 디자인부터 가격을 낮출 수 있는데 초점을 두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유럽 우주국의 목표는 현재 아리안 5 불카인 2 (Ariane 5 Vulcain 2) 로켓 엔진보다 제조 단가를 10배 저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로켓 연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추력이 강한 액체 산소 - 메탄을 사용하며 제조 방식 역시 3D 프린터를 적극 활용해 제조 단가를 낮추게 됩니다. 현재 독일 우주국의 람폴트하우젠 (Lampoldshausen)에서 개발 중인 프로메테우스 엔진은 올해 12월에 연소실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에 실증 엔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우주 로켓 제조사와 연구 기관이 3D 프린터를 이용한 로켓 엔진을 개발하는 셈인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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