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image shows SARS-CoV-2 (yellow)—also known as 2019-nCoV, the virus that causes COVID-19—isolated from a patient, emerging from the surface of cells (blue/pink) cultured in the lab. Credit: NIAID-RML)
코로나 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언제쯤 되야 대유행이 종식될 수 있을지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대개 이런 유행병이 종식되는 것은 인구 집단의 상당수가 면역을 지녀 더 이상 서로에게 질병을 전파하지 못할 때입니다. 이를 집단 면역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의 항체 양성률은 집단 면역에 필요한 60% 선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노팅햄 대학과 스톡홀름 대학의 수학자들은 나이와 인구 구조에 따른 집단 면역이 임계점을 다시 계산했습니다. 연구 결과 코로나 19 집단 면역에 필요한 면역력을 지닌 인구 비유은 43%로 생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같은 전파력을 지닌 것이 아니라 젊은 층, 그리고 사회적 활동이 많은 사람일수록 전파력이 큰 데, 이 인구 집단이 다른 인구 집단 대비 감염이 많이 되 집단 면역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주장이 옳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집단 면역을 획득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적지 않은 희생이 필요합니다. 인구 집단의 43%라고 해도 결국 전 세계적으로 수십 억명이 감염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에 대해 면역을 지닌 사람의 비율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43%는 커녕 5%,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변수는 면역이 얼마나 잘 생기고 오래 가는지 입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100% 중화항체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항체가 제대로 생겼다고 해도 이를 회피할 수 있는 돌연변이가 생겼다면 중화항체를 무력화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집단 면역이 자연스럽게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해 접종하고 백신을 회피하는 변이가 생기면 이에 맞춰 새로운 백신을 보급해 집단 면역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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