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hales)
영국 국방부가 발주하고 탈레스 방공 (Thales Air Defence)가 개발하는 마틀렛 경량 다목적 미사일 (Martlet, Lightweight Multirole Missile, LMM)이 지난 4월 - 5월에 레오나르도사의 AW159 와일드캣 헬리콥터에서 발사되었습니다. 2024년 실전 배치 예정인 마틀렛 LMM은 무게 13kg에 길이 1.3m, 지름 76mm의 경량 미사일로 6km 정도 이내 표적을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명중시킬 수 있는 다목적 미사일입니다. 탄두 중량은 3kg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소형 선박이나 차량을 공격하기에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마틀렛 LMM은 영국 해군을 위한 해상형과 장갑차량을 포함한 다목적 지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이 경우에는 주로 드론 처럼 소형 목표)의 다양한 용도의 소형 미사일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차세대 미사일 프로젝트입니다. 작은 크기 덕분에 와일드캣 헬리콥터의 양 날개에 각각 10개씩 총 20개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으며 더 무거운 미사일과 혼용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해상형의 주된 목표는 소형 선박이나 드론으로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목표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 발사에서는 소형 선박 위에 있는 이동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켰습니다. 마틀렛 LMM은 헬리콥터는 물론 원격 조종 무인 터렛, 개인용 휴대 미사일, 소형 드론용 미사일 등 다양한 플랫폼과 통합되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Thales proves its Lightweight Multirole Missile's precision strike capability)
지금 유럽 상황을 생각하면 그다지 놀랍지 않은 일이지만, 영국군을 위해 프랑스 기업이 미사일을 개발하고 납품한다는 것은 역사적 라이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그만큼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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