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AE Systems)
리액션 엔진의 Synergetic Air-Breathing Rocket Engine (SABRE) 의 핵심 부품이 중요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는 소식입니다. SABRE에 대해서는 앞서 몇 차례 소개한 바 있는데 간단하게 요약하면 초저온 액체 수소로 공기 중 산소를 액화시켜 로켓 엔진을 가동하는 제트 - 로켓 하이브리드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ABRE의 핵심 기술은 흡기구를 통해 들어온 초고속 초고온의 공기를 순식간에 액화 냉각시키는 열 교환기입니다. 리액션 엔진의 개발자들은 콜로라도 항공 및 우주 포트 (Colorado Air and Space Port)에 있는 테스트 시설에서 음속의 5배로 유입되는 공기를 식히는 프리쿨러(precooler)를 테스트 했습니다.
카테고리 5 허리케인의 25배 속도로 유입되는 공기는 마찰에 의해 온도가 섭씨 1000도까지 상승합니다. Hot Heat eXchanger (HTX)는 이 뜨거운 초고속 공기를 1/20초만에 영하 150도로 냉각시킵니다. 물론 이는 지금까지 누구도 도전한 적이 없는 영역이지만 올해 4월 마하 3.3배 조건에서 테스트에 성공한 연구팀은 다시 마하 5의 속도에서 성공시켜 SABRE 엔진의 실용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물론 아직도 완성까지는 많은 개발이 필요하지만, BAE Systems를 비롯해 영국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지원을 등에 업은 리액션 엔진이 당분간 연구비는 부족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연구 성과가 업데이트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우주 항공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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