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NOAA)
미 해양대기청 NOAA가 2019년 9월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9월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19년 9월 지구 평균 기온은 15.95° C도로 20세기 평균과 비교해도 0.95° C 더 높았으며 산업 시대 이전과 비교하면 섭씨 1도 이상 높아진 상태입니다. 참고로 2015년 9월과 같은 수준으로 지난 5년간 9월이 1880년부터 관측을 시작한 전 지구 평균 기온 기록 140건 중 가장 더운 9월 5번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가장 더운 9월 10위권은 모두 2005년 이후 기록입니다.
올해 기록 중 특이한 점 가운데 하나는 북반구만 따로 볼 때 역사상 최고 기록이라는 점입니다. 북반구는 20세기 평균 9월보다 1.24° C 더 더웠지만 남반구는 이보다 덜해 역대 7위로 기록됐습니다. 아무튼 역대 가장 더운 3년을 지난 2019년은 여전히 뜨거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남은 3개월 기록에 따라 최종 결과가 나오겠지만, 현재 예측으로는 2019년 역시 역대 가장 뜨거운 3년 사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1-9월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 (위의 도표 참조)
사실 엘니뇨 - 라니냐에 의한 5년 정도 주기상 현재는 온도가 떨어지는 시기이지만, 2019년은 앞서 3년보다 더 덥지만 않을 뿐이지 만만치 않게 더운 연도입니다. 심지어 2019년 7월은 역대 기온이 가장 높은 달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데이터는 분명히 지구 기온 상승을 보여주고 있으며 매년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대세 상승은 확실한 추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 추세는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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