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마이크론)
3D Xpoint 메모리는 인텔과 마이크론이 협력해서 개발한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입니다. 그런 만큼 인텔과 마이크론 모두 제품을 내놓을 수 있지만, 인텔이 옵테인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3D Xpoint 메모리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마이크론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마이크론 역시 옵테론처럼 QuantX라는 브랜드 네임을 공개하기는 했지만, 실제 나온 제품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 마이크론이 X100이라는 고성능 NVMe SSD을 선보였습니다. 3D Xpoint를 이용한 PCIe 3.0 x16 인터페이스 SSD로 2.5M IOPS이 랜덤 4K 읽기 성능과 10GB/s의 순차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성능 기업용 SSD로 가격 역시 3D Xpoint를 사용하는 만큼 훨씬 비쌀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성능 및 가격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보다도 QuantX는 아마도 버려진 것 아닌가 하는 명칭이 더 눈길을 끕니다.
마이크론은 협력사였다가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인텔에 비해 3D Xpoint 지원에 대해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획기적인 기술이라면 마이크론 역시 마다할 이유가 없을 텐데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