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mplant, made by California-based firm Injectsense, with a grain of rice and a US quarter for scale. Credit: Injectsense, Inc.)
녹내장처럼 안압 (intraocular pressure, IOP) 증가와 관련된 질환은 점점 증가추세입니다. 연령 고령화와 더불어 각종 안과 질환은 증가하고 있으며 결국 실명에 이르는 상황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야하는 이유입니다. 이미 녹내장을 진단 받은 후에는 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안압은 혈압이나 혈당처럼 집에서 쉽게 측정이 어렵습니다. 안압 측정기는 부피가 크고 눈에 바람을 쏘는 것 같은 불편한 검사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injectsense라는 스타트업에서 만든 인젝센스 센서는 안구의 중간층인 pars plana에 삽입하는 소형 센서로 2.5 x 0.6mm 크기입니다.
이 센서는 5분 간격으로 안압을 측정해 안압이 정상 범위에서 조절되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무선으로 전송하며 전력 역시 무선으로 얻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스마트 안경과 연동해 전력과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식일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눈 안에 삽입해도 큰 이물감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람의 눈 자체가 매우 섬세한 장기라 안전성에 대해서는 많은 검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는 동물 실험 중인데 인젝센스 측은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 역시 준비 중입니다. 실제 사람에서도 안전하게 안압을 측정할 수 있다면 상당히 유용한 임플란트 센서가 될 것입니다. 과연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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