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리얼센스 카메라. 출처: 인텔)
인텔과 구글은 카메라를 이용한 인지 기능을 차세대 스마트 기기와 컴퓨터에 탑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가 주인을 인식하고 동작을 인지해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미 게임 콘솔에서 사용되는 동작 인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텔의 리얼센스(RealSense) 기술은 인텔의 IoT 전략의 중심에 있습니다. 리얼센스는 여러 명의 얼굴을 동시에 포착하고 눈, 귀, 코까지 인지하며 동시에 손가락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동영상)
인텔은 리얼센스 카메라가 장착된 프로토타입 스마트폰을 공개했는데, ZR300 카메라는 초당 1000만 depth point를 포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6인치 1440p 디스플레이와 아톰 z7-Z8700을 사용하는 이 개발용 스마트폰의 가격은 399달러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리얼 센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 킷은 99달러의 가격으로 등장했으며 하스웰 이상 CPU와 인텔 아톰 체리트레일 기반의 CPU에서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구글의 OS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와는 경쟁도 하지만 상호 협력도 하는 셈입니다.
이미 인텔 리얼센스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 등이 등장했지만, 인텔은 더 많은 기기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가가 앞으로 더 낮아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의 평균 단가와 PC의 평균 단가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 없는 카메라 인식 기술을 반길 회사와 소비자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출처: 구글/레노버).
한편 구글은 인텔과는 반대로 모든 하드웨어에서 작동하되 구글의 생태계 안에 들어있는 동작/사물인식 기술인 프로젝트 탱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리얼센스와 비슷하게 다양한 센서 (RGB camera, a motion tracking camera, an IR depth sensor and various motion sensors (gyroscope, accelerometer))를 이용해서 사물을 3차원적으로 인지하는 기술은 앞으로 스마트폰은 물론 여러 장치에서 응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인을 눈으로 보고 알아보는 TV, PC, 스마트폰, 노트북이 가까운 시일내로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미래에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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