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Flyability)
알프스의 만년설과 빙하는 아름답지만, 위험하기도 합니다. 사실 빙하는 어디나 모두 위험한 절벽을 숨기고 있습니다. 크레바스(crevasse)라는 빙하 사이의 갈라진 틈은 깊이 수백m에 달할 수도 있어 만약 빠지게 되면 구조는 물론 생존자 수색 자체가 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작년에 스위스 로잔에 본사를 둔 플라어빌러티(Flyability)라는 회사에서 크레바스 사이를 수색할 수 있는 독특한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짐볼(Gimball)이라는 명칭의 이 드론은 좁은 크레바스 사이에서 얼음에 충돌해도 드론을 보호할 수 있는 원형 망을 가지고 있어 부서지지 않고 크레바스 사이에 조난당한 사람을 수색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이 드론은 스위스의 체르마트 빙하(Zermatt Glacier) 구조대와 협력하에 현재 테스트 중이라고 합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빙하 틈을 날아다니면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하는 능력으로 조난 구조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구조 활동은 물론이고 크레바스를 비롯한 빙하 연구 및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 같은데 실용화 여부가 궁금하네요.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