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퀄컴)
퀄컴은 2015년에 비교적 힘겨운 한 해를 보냈지만, 새로운 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런 신사업 가운데 하나는 바로 드론입니다. 드론 역시 모바일 기기처럼 가볍고 저전력인 프로세서를 필요로하기 때문입니다.
스냅드래곤 플라이트 플랫폼(Snapdragon Flight Flatform)은 이런 시대적 필요에 맞춰 등장한 드론 전용 플랫폼으로 현재는 스냅드래곤 801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퀄컴의 설명에 의하면 4K 영상을 다루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연결은 듀얼 밴드 2x2 802.11n Wi-Fi와 블루투스 4.0으로 이뤄지지만, 앞으로 LTE 등 다른 방식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테스트 플랫폼일 뿐이지만, 퀄컴에 의하면 이 플랫폼이 시장에 등장하면 4K 카메라 드론의 가격이 1,200달러에서 300-4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배터리 시간도 20분에서 45-60분 정도로 길어질 것이라고 하네요.
IT 기술의 발전을 생각하면 가격이 낮아지는 것은 시간 문제지만, 4K 드론을 만드는데 필요한 시스템이 프로세서 만은 아니므로 약간 신중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모바일 프로세서의 차세대 먹거리로 무인 주행 차량과 더불어 자율 비행이 가능한 드론은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여기에는 매우 고성능 프로세서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특히 무게와 크기에 제한이 있는 드론은 모바일 AP가 진출하기 좋은 시장입니다.
스냅드래곤 플라이트는 현재는 801 같은 구형 프로세서를 사용하지만, 머지 않아 820 같은 최신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성능을 더 강화할 것입니다. 물론 인텔이나 삼성 등 다른 회사들도 여기에 관심을 보일 수 있겠죠. 과연 드론이 모바일 프로세서 제작사에게 새로운 차세대 먹거리가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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