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D printing results could be used in the development of hypersonic craft similar to the X-43A seen here (Credit: NASA))
3D 프린터 기술은 최근에는 엔진 제작 등 기존에는 상상하기 힘든 영역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금속 3D 프린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트 엔진이나 로켓 엔진을 3D 프린터로 제작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인데 실제로 나사를 비롯해 GE 등 여러 기업에서 실물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우주 항공 제조사인 오비탈 ATK(Orbital ATK)는 최근 나사의 랭글리 연구 센터에서 3D 프린터로 제작한 연소실을 20일간 테스트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의하면 3D 프린터로 제작된 연소실은 초음속 비행 환경과 같은 고온 환경에서 20일이라는 오랜 시간을 버티는데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이 제품은 앞으로 개발할 극초음속 엔진인 스크램 제트 엔진의 핵심 부품으로 음속의 5배에 달하는 초고속 고온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오비탈 APK에서 제작한 연소실은 Powder Bed Fusion (PBF)라는 적층 제조 기술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미세한 금속 파우더를 전자빔을 이용해서 녹여서 융합하는 방식입니다. PBF 방식으로 제조한 부품들은 기존의 방식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고 빠르게 제조가 가능합니다.
최근 우주 항공 분야에서 금속 3D 프린터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적층 제조 기술로 과거에는 만들기 어려웠던 복잡한 부품을 한번에 출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만든 부품들이 기존의 부품만큼이나 신뢰성이 좋은지 검증하는 과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전망이 밝다고 하겠습니다.
3D 프린터 기술이 우주 항공 분야에서 큰 혁신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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