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Tesla studios)
킥스타터를 통해서 또 다시 재미있는 컨셉의 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X맨 수트처럼 생긴 이 괴상한 물건은 가상현실(VR)기기와 연동해서 가상의 촉감을 만드는 기기로 52개의 신경근육 전기 자극 장치(neuro-muscular electrical stimulation)를 지닌 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가상현실 세계에서 바람, 물, 열기, 통증 등 다양한 감각을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테슬라 수트는 와이어나 혹은 모터를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전기적인 방법으로만 감각을 재현합니다. 무선으로 기기와 연결되기 때문에 착용자는 방안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16채널 센서를 지닌 개발자용 테슬라 수트의 가격은 1770달러선이고 52채널 수트는 무려 3690달러입니다.
개념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지만, 과연 얼마나 실감나게 감각을 재현할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이런 류의 장치는 이전에도 나온적이 있지만, 비싼 가격과 더불어 완벽한 감각의 재현이 힘들기 때문에 시장에서 큰 반응은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제로 가상현실에서 감각을 느끼기 위해서는 이 기기와 연동해서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콘텐츠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이나 가상 현실 소프트웨어가 이와 연동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과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아마도 미래에 가상현실 기기가 널리 보급되면 이런 주변 기기 역시 같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아직은 좀 시기 상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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