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그래픽 솔루션 전문업체 답게 엔비디아 역시 가상현실(VR) 시장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직접 VR 헤드셋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http://blog.naver.com/jjy0501/220548464598 참조) 지금 시점에서 오큘러스 VR 같은 가상 현실 기기를 지원할 수 있는 PC 그래픽 카드 및 드라이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지포스 GTX VR 레디 드라이버, GPU, PC는 사실 하드웨어적으로는 새로울 것이 없지만 (GTX 970 혹은 GTX 980M 이상의 GPU에서 지원이 가능) 드라이버 지원 및 하드웨어 사양 인증이라는 점에서 새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수준의 하드웨어를 갖춰야 VR 게임이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다만 예상할 수 있다시피 사양은 꽤 높습니다. VR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화면이 두 개로 분할되어야 할 뿐 아니라 프레임 동기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하드웨어 스펙이 일반적인 PC 게임 대비 7배까지 높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가 밝힌 사양은 Corei5-4590 이상의 CPU와 8GB 이상의 메모리, 윈도우 7 SP1 이상의 OS 그리고 지포스 GTX 980 이상이 탑재된 노트북과 GTX 970 이상이 탑재된 PC입니다. 여기에 2개의 USB 3.0 포트와 HDMI 1.3 지원이 필요한데 이는 VR 헤드셋과 연결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VR 헤드셋은 물론 컨트롤러와의 연결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죠.
다만 VR 이 PC 게이머들에게 현실이 되려면 저렴한 VR 헤드셋이 일반화되야 합니다. 그 열쇠는 기어 VR 이나 오큘러스 VR 같은 현실적인 VR 기기들이 쥐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보급이 되기 시작한 VR 기기들이 과연 2016년에는 더 본격적으로 가상 현실을 현실로 바꿀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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