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여러번 소개드린 것과 같이 유럽 우주국 (ESA) 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10 년간의 대장정 끝에 목표인 67P/Churyumov–Gerasimenko 혜성에 도달하여 탐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혜성 표면에 착륙선인 필래 (Philae) 를 내려보기 위한 위치 선정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4/08/ESA-is-searching-for-comet-landing-site.html 참조) 필래는 혜성 표면에 대해서 이전에 한번도 도달한 적이 없는 수준의 데이터를 전송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제타 프로젝트의 과학자들은 매우 신중하게 착륙 지점을 선정했는데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했듯이 5 개 지역을 우선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혜성의 '머리' 에 해당되는 부위에 있는 J 사이트가 우선 후보지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참고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백업 사이트로 '몸통' 부분에 있는 C 사이트도 같이 고려 중에 있습니다.
(로제타의 필래 착륙선의 착륙 후보지. The location of the primary landing site (Site J) for European Space Agency’s Rosetta lander, Philae, is highlighted in this image. Site J is located on the head of comet 67P/Churyumov–Gerasimenko.
The large image of the comet’s nucleus was taken on August 16, 2014, from a distance of about 62 miles (100 kilometers). Image credit: ESA/Rosetta/MPS for OSIRIS Team MPS/UPD/LAM/IAA/SSO/INTA/UPM/DASP/IDA)
(백업 사이트인 C 의 위치 This annotated image depicts the backup landing site (Site C) chosen for the Rosetta spacecraft’s Philae lander. Image Credit: ESA/Rosetta/MPS for OSIRIS Team MPS/UPD/LAM/IAA/SSO/INTA/UPM)
필래는 1 X 1 X 0.8 미터 정도 되는 크기에 100 kg 정도 되는 무게를 가진 금고 내지는 작은 냉장고만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착륙후에는 혜성의 맨얼굴을 가장 근접해서 촬영해 지구로 전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무사히 착륙을 하는 것인 관건인데 혜성 자체의 중력이 작은 만큼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착륙 (이라기 보단 거의 표면에 부착되는 수준이지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이 되겠죠. 무사히 착륙해서 어떤 영상을 보낼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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