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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2 도 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온난화



 국제 과학자팀이 Nature Geoscience 와 Nature Climate change 에 실린 두편의 논문을 통해서 현재 국제 사회의 목표인 섭씨 2 도시 이내의 온난화 시나리오가 사실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산업 시대 이전인 1750 년 이후 섭씨 2 도 상승 시나리오를 위한 온실 가스 배출이 이제 거의 데드 라인에 다가섰다고 합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변동을 나타내는 킬링 커브 The Keeling Curve: Atmospheric CO2 concentrations as measured at Mauna Loa Observatory.  http://en.wikipedia.org/wiki/Keeling_Curve#mediaviewer/File:Mauna_Loa_Carbon_Dioxide_Apr2013.svg )


 대기 중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기체는 수증기이고 그 다음은 이산화탄소입니다.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시대 이전의 280 ppm 에서 현재 400 ppm 수준으로 증가한 상태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학 법칙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온실효과가 강해지면서 지구의 기온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이미 20 세기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은 섭씨 0.74 도 가량 상승한 상태입니다. 최근 10 여년간은 아마도 바다에서 더 많은 열을 흡수함에 따라서 온도 상승 속도가 주춤하지만 결국 상승세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고 언젠가는 다시 상승기세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게 많은 과학자들의 의견입니다.  


 연구자들은 "현재와 같은 배출 추세라면 섭씨 2 도시 상승을 위한 남은 쿼터는 앞으로 30 년 이내에 다 차게 될 것 With current emission rates. the remaining 'quota' to surpass 2°C of global warming will be used up in around 30 years—or one generation" 이며 "앞으로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 조톤을 넘지 말아야 66% 의 확률로 산업화 시대 이전 대비 섭씨 2 도 이내 상승을 유지할 수 있을 것 Total future CO2 emissions cannot exceed 1,200 billion tonnes for a likely—66 percent—chance of keeping average global warming under 2°C since pre-industrial times"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남은 수십년간 국제 사회가 분명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노르웨이 국제 기후 및 환경 연구소의 글렌 페터스 (Glen Peters of Norway's Centre for International Climate and Environmental Research in Oslo (CICERO)) 는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7% 정도 감소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 (Global Carbon Project (GCP)) 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3 년 인류가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이 전년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2014 년에는 2.5% 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온실 가스 배출에서 열쇠를 쥐고 있는 국가는 중국입니다. 2006 년 이후 세계 최대 온실 가스 배출국이 된 중국은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별다른 노력을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3 년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는 이 보고서에 의하면 4.2 % 였으며 미국은 2.9 %, 인도는 5.1 % 였다고 합니다. 단 유럽 연합의 경우 핀란드, 독일, 폴란드에서 석탄 소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럽 경제 부진으로 인해 1.8% 감소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연구 결과들이 옳다면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거침없이 증가하고 있고 다른 대량 배출 국가들에서도 의미있는 감소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섭씨 2 도라는 목표 (이 목표를 달성해야 지구 생태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가정이 깔려 있는데 불행히 모든 연구자들이 여기에 공감하지는 않고 있음) 내로 온난화가 멈출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물론 가까운 미래에 배출량이 크게 줄 가능성도 희박한 상태입니다.  


 과연 400 ppm 을 넘어 500 ppm, 600 ppm 까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무슨 일이 생길지 아직 아무도 장담할 순 없지만 우리 후손들은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온몸으로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물론 섭씨 2 도를 넘어 3,4,5 도 이상 높아진 미래도 말이죠.  


 참고  

Effectiveness of US state policies in reducing CO2 emissions from power plants, Nature Climate Change. DOI: 10.1038/nclimate2385

Atmospheric circulation as a source of uncertainty in climate change projections, Nature Geoscience.  DOI: 10.1038/ngeo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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