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항상 신제품이 나오기 전에는 했던 이야기긴 하지만 엔비디아가 자사의 차기 GPU 아키텍처인 맥스웰 (Maxwell) 에 대해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엔비디아 CEO 인 젠슨 황 (Jen-Hsun Huang ) 은 최근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맥스웰이 비주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며, 프로그래밍의 용이성으로 또 다른 지평을 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성으로 본다면 맥스웰이 이전 세대인 케플러를 박살낼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아래 원문)
Number one for Maxwell, that is likely something that we are doing that breaks new ground in visual capability, something that is even more beautiful. […] Number two, it is likely that Maxwell breaks new ground in programmability, ease of programmability, because we want to expand the general purpose nature of the processor without sacrificing its speedup relative to a microprocessor. […] The last thing, the energy efficiency of Maxwell, it is going to crush Kepler. […] We know exactly how to measure it now and we know what it means to be good (said Jen-Hsun Huang, chief executive officer of Nvidia)
이와 같은 장담은 매 세대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 마다 있어왔고 사실 엔비디아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런식으로 자기 홍보를 하게 마련입니다. 아무튼 페르미 -> 케플러 당시에는 약속을 지키진 했으니 완전히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죠.
(엔비디아 로드맵. Source : Nvidia )
물론 실제로는 말과 현실이 다른 적도 있었습니다. 꿈은 큰데 현실은 시궁창인 경우는 뭐 쉽게 볼 수 있는 일이니 말이죠. 지금까지 가장 큰 대박은 지포스 FX 5800 였는데 일반 사용자용으로는 거의 최초로 듀얼 슬롯 쿨러를 달고나와 소음과 발열이 엄청났던 것으로 기억에 남은 제품이었죠. 하지만 이번 세대 케플러는 어느 정도 약속을 지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맥스웰 역시 황회장의 장담이 맞는지 기다려 보면 알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공개된 바로는 맥스웰은 3 가지 특징 - 향상된 그래픽 성능/훨씬 쉬워진 프로그래밍 (이것은 ARMv8 및 Unified memory enhancements 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뛰어난 에너지 효율성 - 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 되었든 간에 매년 점차 성능이 향상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성능이 많이 향상되서 업그레이드의 여지를 좀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편 맥스웰에서는 ARM 기반의 CPU 인 덴버 (Denver) 의 ARMv8 코어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ARM 아키텍처에 의한 슈퍼 컴퓨팅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될 만 합니다. )
맥스웰은 2014 년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데 이를 생산할 TSMC 의 20 nm 공정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맥스웰을 보게 되는 것은 생각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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