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AMD 2014 로드맵 변경 - Beema 와 Mullins 등장



 AMD 가 2013 년 11월 컨퍼런스에서 2013 - 2014 로드맵을 수정해서 공개했습니다. 새 로드맵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부분의 강화로 전세대 대비 전력 대 성능비가 2 배 향상 되었다고 주장하는 Beema 와 Mullins 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반면 3 세대 FX 프로세서는 갑자기 로드맵에서 사라졌습니다. 





 
(2013 - 2014 로드맵. 상기 로드맵은 AMD 측 사정에 의해 예고 없이 변경 가능. 클릭하면 원본.  Credit : AMD)


 사실 Beema 와 Mullins 는 이전에도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AMD 에 의하면 새로운 Puma 코어를 사용한 이 모바일 CPU 들은 2014 년 상반기에 등장할 예정으로 2014 CES 에서 더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합니다. Beema 와 Mullins 의 가장 큰 특징은 전력 소모가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Kabini (TDP 15 - 25W) 를 대체할 Beema 는 TDP가 10 - 25 W 로 감소했고 Temash (3-4W) 를 대체할 Mullins 는 TDP 가 2W 까지 감소해서 사실상 쿨링팬이 없는 얇은 타블렛 PC 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APU 들은 성능이 향상되었는데 AMD 에 의하면 PCMark 8 과 3DMark 11 을 기준으로 



Temash A6-1450
 (8W)

Mullins
(4.5W)

성능향상

Kabini A6-5200
 (25W)

Beema
(15W)

성능향상
PCMark 8
Home
1343
1809
35%
1861
2312
24%
3DMark 11
468
570
22%
685
823
20%


 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같은 28 nm 공정 SoC 임에도 불구하고 TDP 는 줄이고 성능은 향상시켰다는 것인데 반신 반의하긴 하지만 곧 밝혀질 내용을 가지고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 매우 궁금합니다. 사실이라면 AMD 가 2014 년에 모바일에서 인텔의 에어몬트 (Airmont) 와 브로드웰에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14 nm 공정으로 무장한 인텔의 새 모바일 프로세서에 과연 TSMC 의 28 nm 공정 프로세서가 대응이 가능할지는 미지수 입니다. 아마도 이 부분은 실물이 나와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AMD 의 주장에 의하면 Beema 와 Mullins 는 전력 소모는 줄고 성능은 향상되어 전력대 성능비가 전세대의 2 배가 되었다고 함.   Credit : AMD)  


 현재 AMD 의 모바일 부분을 책임지는 카비니 및 테마쉬는 시장에서 역시 예상했던 것 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텔마저 모바일 부분에서 ARM 기반 스마트 기기에 어려움을 겪는 마당이라 이런 상황이 놀랍지는 않겠죠. AMD 가 실제로 Mullins 와 Kabini 에서 대폭 성능 향상을 이루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인텔에서 14 nm 공정 칩들이 나오는 상황이라 사실상 모바일 시장에서 장사를 접어야 할만큼 사정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실제로 어떤지는 두고봐야 알겠죠. 그나저나 언제까지 28 nm 공정으로 버틸 것인지도 궁금한데 이 부분은 AMD 의 의지라기 보단 TSMC 가 언제 20 nm 공정 제품을 충분히 양산하는지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새 APU 인 Beema 와 Mullins 는 ARM 에서 사용된 기술인 Trustzone 을 지원해서 보안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또 이미 하스웰과 클로버 트레일/베이 트레일에서는 지원하던 기능인 Instant Go 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 기술은 윈도우 8 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로 절전 모드로 전환하는 기능입니다. 





 
(Credit : AMD)  


 한편 새로운 로드맵에서는 3 세대 FX 프로세서가 갑자기 자취를 감췄습니다. AMD 가 차기 APU 인 카베리에 집중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아예 3 세대 FX 프로세서는 나오지 않는 것인지도 매우 궁금한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실 AMD 가 FX 프로세서 제품군에서 큰 손실을 입었던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이 부분에서는 인텔과의 경쟁을 포기하는 것일까요 ? 진실은 좀 더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로드맵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변경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좀더 상세한 소식은 내년 초 CES 2014 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세상에서 가장 큰 벌

( Wallace's giant bee, the largest known bee species in the world, is four times larger than a European honeybee(Credit: Clay Bolt) ) (Photographer Clay Bolt snaps some of the first-ever shots of Wallace's giant bee in the wild(Credit: Simon Robson)  월리스의 거대 벌 (Wallace’s giant bee)로 알려진 Megachile pluto는 매우 거대한 인도네시아 벌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말벌과도 경쟁할 수 있는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 3.8cm, 날개너비 6.35cm으로 알려진 벌 가운데 가장 거대하지만 수컷의 경우 이보다 작아서 몸길이가 2.3cm 정도입니다. 아무튼 일반 꿀벌의 4배가 넘는 몸길이를 지닌 거대 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가칠레는 1981년 몇 개의 표본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견이 되지 않아 멸종되었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있었습니다. 2018년에 eBay에 표본이 나왔지만, 언제 잡힌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벌은 1858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81년에야 다시 발견되었을 만큼 찾기 어려운 희귀종입니다. 그런데 시드니 대학과 국제 야생 동물 보호 협회 (Global Wildlife Conservation)의 연구팀이 오랜 수색 끝에 2019년 인도네시아의 오지에서 메가칠레 암컷을 야생 상태에서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메가칠레 암컷은 특이하게도 살아있는 흰개미 둥지가 있는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살아갑니다. 이들의 거대한 턱은 나무의 수지를 모아 둥지를 짓는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워낙 희귀종이라 이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동영상)...

몸에 철이 많으면 조기 사망 위험도가 높다?

 철분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미량 원소입니다. 헤모글로빈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철분 부족은 흔히 빈혈을 부르며 반대로 피를 자꾸 잃는 경우에는 철분 부족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철분 수치가 높다는 것은 반드시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수준이 있게 마련이고 철 역시 너무 많으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철 대사에 문제가 생겨 철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혈색소증 ( haemochromatosis ) 같은 드문 경우가 아니라도 과도한 철분 섭취나 수혈로 인한 철분 과잉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철 농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이야스 다글라스( Iyas Daghlas )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데펜더 길 ( Dipender Gill )은 체내 철 함유량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와 수명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48972명의 유전 정보와 혈중 철분 농도, 그리고 기대 수명의 60/90%에서 생존 확률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로 예측한 혈중 철분 농도가 증가할수록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유전자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높은 혈중/체내 철 농도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높은 혈중 철 농도가 꼭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건강한 사람이 영양제나 종합 비타민제를 통해 과도한 철분을 섭취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쩌면 높은 철 농도가 조기 사망 위험도를 높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산부나 빈혈 환자 등 진짜 철분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철분 섭취를 꺼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연구 내용은 정상보다 높은 혈중 철농도가 오래 유지되는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본래 철분 부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낮은 철분 농도와 빈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