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2035년까지 총 2500억 달러를 투자해 전 세계 D램 생산의 40%를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최근 한국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상황이고 중국의 CXMT 현재 투자한 팹 덕분에 내년에는 점유율이 두 자리수로 증가할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는 공급 과잉의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당장에는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상황이긴 하나 이와 같은 공격적 투자는 결국 어느 시점에서는 치킨 게임으로 다시 승부를 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아무튼 마이크론은 뉴욕 클레이에 위치한 D램 메가팹에서 첫 번째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하며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사진) 이는 당초 계획보다 3분기 앞당긴 것으로 본격적인 건설은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앞으로 건물을 올린 후 실제 양산에 들어가는 시점은 2030년이 될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대규모 D램 팹 4곳이 들어설 예정으로 메가팹을 구성하게 됩니다.
이보다 좀 더 빨리 진행되는 곳은 아이다호의 ID1과 ID2 팹입니다. ID1은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올해 하반기에는장비를 반입하고 내년에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ID2 역시 2028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두 팹에는 5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CXMT의 팹들이 이보다 더 빠르게 양산에 돌입해서 내년에는 점유율 13%까지 치솟을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CXMT가 웨이퍼 양산 규모를 올해 말 월 30-40만 장 규모로 늘리면 마이크론을 바짝 따라붙는 수준이므로 새로운 마이크론 역시 밀리지 않기 위해 신규 팹을 증설하고 있습니다. 앞서 영상에서도 소개한 바 있습니다.
(CXMT 양산 능력 확대 4:20부터)
CXMT 역시 상하이에 대규모 팹을 건설하는 중으로 웨이퍼 양산 능력이 2030년대에는 두 배로 늘어나 마이크론을 계속 맹추격하게 될 것입니다. 3/4위간 치열한 경쟁과 함께 국내 업체의 증설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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