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인텔 14A는 2028년 본격 양산



 (출처: 인텔)

인텔 립부 탄 (Lip-Bu Tan) CEO가 지난 1분기 실적에 이어 견조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차세대 미세 공정인 14A 공정이 2027년에 초기 생산 (risk production)에 들어가고 2028년에 대량 양산 (High volumne production)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텔은 이번 2분기에 16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나 증가한 것으로 작년에 침체된 점을 생각해도 매우 강한 실적 회복을 보였습니다. 이는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서버 부분에서 상당한 실적 증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센터 부분 매출이 63억 달러에 전년 동기 대비 59%나 증가했습니다.

이 부분은 놀랍지 않자만, 놀라운 것은 소비자 및 피지컬 AI 그룹도 13% 나 증가한 89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2분기 소비자 PC 시장이 침체였던 점을 생각하면 의외가 아닐 수 없는데, AI PC 매출 증대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판매량 자체는 늘지 않았지만, 고가 제품이 많이 팔린 탓인데, 상대적으로 고성능 PC 시장은 그럭저럭 선방한 결과로 보입니다. 다만 3분기에는 판매 정체로 인한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텔은 2분기에 인텔 7, 인텔 3, 인텔 18A 공정 기술이 내부 목표 생산량을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생산량 증가는 가동률 향상, 생산 주기 단축, 웨이퍼 재고 증가 덕분으로 파운드리 매출도 28% 증가한 5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8A 부문의 생산량이 증가했는데, 팬서 레이크 같은 신제품 덕분입니다.

동시에 인텔은 18A-P 의 시범 생산을 시작했으며, 14A 공정에 대해서 다양한 고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립부 탄 CEO는 14A에 참여하는 고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아직 어느 제조사가 칩을 제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인텔은 최신 미세 공정 팹 건설이 늦어지면서 현재 미세 공정에서 TSMC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8A, 14A 같은 최신 노드를 양산할 팹도 몇 군데 없는 상태로 2030년대 오하이오 팹 클러스터가 양산되어야 본격적인 물량 공세가 가능할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인텔이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앞으로 14A 공정까지 순조롭게 진행하고 더 대규모의 팹을 구축할 수 있다면 과거 칩질라의 명성을 되찾을 날도 올지 모릅니다.

참고

https://www.intc.com/news-events/press-releases/detail/1776/intel-reports-second-quarter-2026-financial-results

https://wccftech.com/intel-14a-enters-high-volume-production-2028-as-risk-production-moved-ahead-to-2027/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