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r child image of a barred galaxy, NGC 1097, with a nuclear disk in the local universe. Credit: https://www.eso.org/public/images/eso0438d/)
(Residual image of the distant galaxy, where a model has been subtracted from the original image, and unmodelled stellar structures are revealed. Black is excess light (i.e., light emitted by stars), and white is a light deficit. The nuclear disk is outlined, and prominent nuclear spiral arms are unveiled. Credit: Durham University)
로마가 하루 아침에 건설된 게 아닌 것처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거대한 은하계도 한 번에 형성된 것이 아닙니다. 과학자들은 우리 은하가 여러 작은 은하를 합병하고 충돌하면서 성장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모든 별을 외부에서 수혈 받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은하 안에서 성장한 별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더럼 대학교의 조이 르 콩트 (Zoe Le Conte, Durham University)와 동료들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얻은 새로운 관측 데이터를 통해 90억 년 이상 된 은하 중심부에 있는 가장 멀리 떨어진 별 형성 구조를 발견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우주가 비교적 젊었던 시기에 별 형성 구조인 "핵 원반"(nuclear disk, 은하의 중심부에 있는 밀집된 회전하는 별들의 원반)이 형성되었고 여기서 새로운 별에 다수 공급됐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왕립천문학회 월간회보(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에 게재되었습니다.
핵 원반은 새로운 별이 생성되는 장소로 가까운 성숙한 은하에서 흔히 발견되지만, 이렇게 초기 미성숙 은하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렇게 먼 거리에서는 은하도 대개 작은 점처럼 보이기 때문인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강력한 분해능으로 90억 년 거리에서 핵 원반을 찾아냈습니다. 이번 발견은 은하들이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이미 복잡한 내부 구조를 발달시키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핵 원반은 막대 나선 은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구조로 은하의 별 생성 엔진 같은 역할을 하면서 많은 별을 생성합니다. 동시에 은하핵 원반은 대부분의 은하 중심에 있는 초거대 블랙홀에 가스를 공급하는 저장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연구는 과학자들이 우주 활동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에 블랙홀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단서를 제공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바탕으로 은하 내부에서 별과 가스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추가 관측을 통해 연구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향후 연구는 핵 원반이 정확히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막대 구조가 물질을 중심부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밀어내는지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6-07-astronomers-uncover-earliest-galaxy-action.html
Z. A. Le Conte, et al. A nuclear disc at Cosmic Noon: evidence of early bar-driven galaxy evolution,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2026) academic.oup.com/mnras/article … .1093/mnras/stag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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