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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25의 게시물 표시

급격한 해수면 상승의 위험을 경고하는 산호 화석

  ( Fossil coral exposed in a limestone outcrop above present sea level in the Seychelles. Credit: Belinda Dechnik ) ​ 12만년 전 간빙기에 해수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수십 만년 동안 지구 기후는 주기적으로 따뜻해졌다가 추워지는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빙하기 사이 따뜻해진 시기를 간빙기라고 하는데 지금이 그 시기에 해당됩니다. ​ 여기에 현재 인류가 배출한 막대한 온실가스 덕분에 지구 기온은 간빙기임을 감안해도 휠씬 높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상당수 해안지대가 침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의 안드레아 두튼 교수 (Andrea Dutton, a professor of geoscience at the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연구팀은 가장 가까운 이전 간빙기인 12만년 전의 해수면 상승 속도를 알려줄 수 있는 중요한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 연구팀은 인도양의 세이셸에서 아주 얕은 바다에서만 사는 산호의 화석을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애 따르면 122,000년에서 123,000년 사이에 아주 빠르게 해수면이 상승했던 증거가 있습니다. 당시 지구 기후가 지금만큼 따뜻해지면서 해수면 높이가 지금보다 높아졌는데, 6000년에 걸친 상승기에 모두 동일한 속도로 바다가 높아진 것이 아니라 3차례 정도 빠른 상승 시기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렇게 빠른 상승 시기의 원인은 지금은 사라진 북미의 거대한 육지 빙하가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도 그린란드와 남극의 육지 빙하가 녹는 속도가 다르고 빠르게 빙하가 붕괴되는 임계점이 있어 미래에 급격한 해수면 상승기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 더 중요한 사실은 현재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이미 12만년 전 간빙기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상태로 그때...

미국에서도 대장 내시경 검사 시 나이를 45세부터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미국에서는 대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한 건진 대장 내시경의 시작 시점을 일반적으로 50세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50세 이하에서도 대장 용종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진 않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그냥 건강 검진 목적의 내시경도 꽤 비싼 미국이기 때문에 최대한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건진 대장 내시경 시작 시점을 45세로 내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노던 캘리포니아 ( Kaiser Permanente Northern California )의 연구팀은 이 병원에서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건강 건진 목적의 대장 내시경을 받은 45세에서 54세 사이 성인 12,031명으로 대상으로 첫 번째 대장 내시경 시행시 전체 용종, 진행성 용종, 대장암의 발견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 연구 결과 45-49세 사이에서는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선종 (adenoma)가 발견될 확률이 35.4%로 생각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50-54세 사이에서는 40.8%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물론 45-49세 사이 그룹의 상대적 위험도는 88% 정도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나긴 했지만, ( adjusted risk ratio [aRR], 0.86; 95% CI, 0.82–0.90) 그래도 그렇게 드물지 않게 선종이 발견되는 것입니다. ​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더 높은 진행성 선종 (advanced adenoma, 10mm 이상의 상대적으로 큰 용종)의 경우에는 3.8%, 4.1%로 50-54세 사이 그룹이 약간 높게 나타나긴 했으나 통계적 차이는 없었습니다. (aRR, 0.90; 95% CI, 0.75–1.09) 다만 대장암의 경우 둘 다 아직은 유병률이 낮아 특별히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인에서 비만처럼 위험 인자를 가진 인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암의 전 단계인 진행성 선종과 일반적인 크기의 선종이 모두 증가하고 있어 건...

태양계 이야기 1147 - 소행성 2024 YR4는 달에 충돌 ?

  ( The NEOMIR orbiting observatory will act as an early warning system to detect and monitor any asteroid coming towards Earth from the Sun’s direction. NEOMIR will be placed between the Sun and Earth, at the first Lagrange point (L1). Using a high-performance infrared detector, it will detect near-Earth objects with a diameter of over 20 metres at least three weeks in advance of potential Earth impact. Credit: ESA / Pierre Carril ) ​ ( These images of asteroid 2024 YR4 were captured by the NASA/ESA/CSA James Webb Space Telescope in March 2025. Credit: NASA, ESA, CSA, STScI, A Rivkin (JHU APL) ) ​ (This image depicts the probability that the asteroid 2024 YR4 will impact Earth's moon on 22 December 2032. The red dots represent the possible locations of asteroid 2024 YR4 on 22 December 2032. The yellow dot represents its most likely location. The uncertainty region is measured as the distance between the two most separated red dots. One Earth radius is approximately 6378 km.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