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eohistological transverse sections of select elements of (A) large- and (B) medium-bodied individuals of the Eutaw ornithomimosaurs, and (C) relative body-size of the Eutaw ornithomimosaurs within known ornithomimosaur taxa through a geological time. Credit: Tsogtbaatar et al., CC-BY 4.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
백악기말 북미 대륙을 호령한 티라노사우루스 상과의 육식 공룡들은 정확히 말해 북미 대륙의 절반만 지배한 최상위 포식자들이었습니다. 당시 북미 대륙은 하나가 아니라 서쪽의 라라미디아 Laramidia와 동쪽의 애팔라치아 Appalachia 대륙으로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람미디아 대륙의 티라노사우루스와 달리 애팔라치아 대륙에서는 상대적으로 공룡 화석이 부족해 당시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노스 캘롤라이나 자연사 박물관 (North Carolina Museum of Natural Sciences)의 과학자들은 최근 미시시피의 유타우 지층 (Eutaw Formation of Mississippi)에서 두 종의 오르니토미모사우루스 (ornithomimosaurs) 신종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오르니토모사우루스는 타조와 비슷한 작은 머리와 긴 목, 긴 앞다리와 튼튼한 다리 때문에 타조 공룡이라고 불리는 소형 수각류 공룡입니다. 이들은 골격만 타조와 닮은 게 아니라 깃털을 갖고 있고 무리를 지었던 것으로 보여 실제로도 상당히 타조와 유사한 공룡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견된 신종 중 대형종은 무게가 최소 800kg 이상으로 생각보다 큰 오르니토모사우루스가 존재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더구나 이 화석의 주인공은 아직 다 자란 것도 아니고 성장중인 개체라서 앞으로 더 큰 화석이 발견될 여지도 있습니다.
타조와 닮은 외형처럼 생활 방식도 타조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공룡답게 거대한 타조 버전이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2-10-ostrich-like-dinosaurs-mississippi-world-largest.html
Large-bodied ornithomimosaurs inhabited Appalachia during the Late Cretaceous of North America, PLoS ONE (2022). DOI: 10.1371/journal.pone.0266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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