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태양계 이야기 979 - DART의 충돌을 관찰한 허블 우주 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This animated GIF combines three of the images NASA’s Hubble Space Telescope captured after NASA’s 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DART) intentionally impacted Dimorphos, a moonlet asteroid in the double asteroid system of Didymos. The animation spans from 22 minutes after impact to 8.2 hours after the collision took place. As a result of the impact, the brightness of the Didymos-Dimorphos system increased by 3 times. The brightness also appears to hold fairly steady, even eight hours after impact.

Credits: Science: NASA, ESA, Jian-Yang Li (PSI); animation: Alyssa Pagan (STScI))



(These images from NASA’s Hubble Space Telescope, taken (left to right) 22 minutes, 5 hours, and 8.2 hours after NASA’s 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DART) intentionally impacted Dimorphos, show expanding plumes of ejecta from the asteroid’s body. The Hubble images show ejecta from the impact that appear as rays stretching out from the body of the asteroid. The bolder, fanned-out spike of ejecta to the left of the asteroid is in the general direction from which DART approached. These observations, when combined with data from NASA’s James Webb Space Telescope, will allow scientists to gain knowledge about the nature of the surface of Dimorphos, how much material was ejected by the collision, how fast it was ejected, and the distribution of particle sizes in the expanding dust cloud.

Credits: Science: NASA, ESA, Jian-Yang Li (PSI); image processing: Alyssa Pagan (STScI))



(This animation, a timelapse of images from NASA’s James Webb Space Telescope, covers the time spanning just before impact at 7:14 p.m. EDT, Sept. 26, through 5 hours post-impact. Plumes of material from a compact core appear as wisps streaming away from where the impact took place. An area of rapid, extreme brightening is also visible in the animation.

Credits: Science: NASA, ESA, CSA, Cristina Thomas (Northern Arizona University), Ian Wong (NASA-GSFC); Joseph DePasquale (STScI))

나사의 DART는 현지 시각으로 2022년 9월 26일 성공적으로 소행성 디디모스의 위성 디모포스에 충돌했습니다. 충돌 지점이 지구에서 1100만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장소이기 때문에 지상과 우주의 여러 망원경이 이 드문 광경을 관측했습니다. 그리고 허블 우주 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도 이 모습을 포착 했습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동시에 한 천체를 관측한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두 망원경이 관측하는 파장대가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적외선 영역이 중심이 되는 망원경이고 허블 우주 망원경은 가시광 영역 등 더 짧은 파장도 관측 가능합니다. 이렇게 다른 영역에서 관측하면 각 파장대에서 서로 다른 정보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 (NIRCam)은 충돌 직전부터 몇 시간 후의 이미지를 포착했습니다. 그리고 중적외선 (MIRI) 카메라 및 근적외선 분광기 (NIRSpec) 에서도 자료가 얻어졌습니다. 따라서 이를 분석하면 디모포스의 구성 물질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의 광시야 카메라 3 (Wide Field Camera 3)는 가시광 영역에서 분출물을 관측하고 있습니다. 충돌 파편은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한 번에 퍼지는 것이 아니라 약한 중력 때문에 서서히 먼지처럼 퍼지고 있어 앞으로 3주에 걸쳐 관측할 예정입니다. 몇몇 충돌 파편들은 위성과 디디모스 주변을 공전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두 우주 망원경이 밝혀낼 사실이 궁금합니다. 참고로 충돌 후 소행성의 변화에 대해서는 2027년 도착 예정인 유럽 우주국의 헤라 탐사선이 근접해서 관측할 예정입니다.

참고

https://www.nasa.gov/feature/goddard/2022/webb-hubble-capture-detailed-views-of-dart-impact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세상에서 가장 큰 벌

( Wallace's giant bee, the largest known bee species in the world, is four times larger than a European honeybee(Credit: Clay Bolt) ) (Photographer Clay Bolt snaps some of the first-ever shots of Wallace's giant bee in the wild(Credit: Simon Robson)  월리스의 거대 벌 (Wallace’s giant bee)로 알려진 Megachile pluto는 매우 거대한 인도네시아 벌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말벌과도 경쟁할 수 있는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 3.8cm, 날개너비 6.35cm으로 알려진 벌 가운데 가장 거대하지만 수컷의 경우 이보다 작아서 몸길이가 2.3cm 정도입니다. 아무튼 일반 꿀벌의 4배가 넘는 몸길이를 지닌 거대 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가칠레는 1981년 몇 개의 표본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견이 되지 않아 멸종되었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있었습니다. 2018년에 eBay에 표본이 나왔지만, 언제 잡힌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벌은 1858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81년에야 다시 발견되었을 만큼 찾기 어려운 희귀종입니다. 그런데 시드니 대학과 국제 야생 동물 보호 협회 (Global Wildlife Conservation)의 연구팀이 오랜 수색 끝에 2019년 인도네시아의 오지에서 메가칠레 암컷을 야생 상태에서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메가칠레 암컷은 특이하게도 살아있는 흰개미 둥지가 있는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살아갑니다. 이들의 거대한 턱은 나무의 수지를 모아 둥지를 짓는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워낙 희귀종이라 이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동영상)...

몸에 철이 많으면 조기 사망 위험도가 높다?

 철분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미량 원소입니다. 헤모글로빈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철분 부족은 흔히 빈혈을 부르며 반대로 피를 자꾸 잃는 경우에는 철분 부족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철분 수치가 높다는 것은 반드시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수준이 있게 마련이고 철 역시 너무 많으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철 대사에 문제가 생겨 철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혈색소증 ( haemochromatosis ) 같은 드문 경우가 아니라도 과도한 철분 섭취나 수혈로 인한 철분 과잉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철 농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이야스 다글라스( Iyas Daghlas )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데펜더 길 ( Dipender Gill )은 체내 철 함유량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와 수명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48972명의 유전 정보와 혈중 철분 농도, 그리고 기대 수명의 60/90%에서 생존 확률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로 예측한 혈중 철분 농도가 증가할수록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유전자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높은 혈중/체내 철 농도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높은 혈중 철 농도가 꼭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건강한 사람이 영양제나 종합 비타민제를 통해 과도한 철분을 섭취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쩌면 높은 철 농도가 조기 사망 위험도를 높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산부나 빈혈 환자 등 진짜 철분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철분 섭취를 꺼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연구 내용은 정상보다 높은 혈중 철농도가 오래 유지되는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본래 철분 부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낮은 철분 농도와 빈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