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 아크 A770과 A750이 10월 12일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실물이 리뷰어들에게 도착했다는 소식입니다. 일단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해졌습니다. 아크 A750 8GB의 가격은 289달러, A770 8GB는 329달러, A770 16GB 리미티드 에디션은 349달러입니다. 8GB인데 20달러 차이라면 A770은 주로 16GB 버전으로 수요가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언박싱 영상)
(Intel Arc A770 & Intel Arc A750 Graphics: Price & Performance)
성능은 솔직히 기대되지 않지만, 인텔은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포스 RTX 3060 대비 A750은 달러당 성능이 42% 뛰어나고 A770은 53% 뛰어나다는 게 인텔의 주장이지만, 게임에서의 낮은 호환성과 최적화 수준을 생각하면 이 내용은 실제 리뷰와 벤치마크를 통해 검증되어야 합니다.
일단 실물은 공개되었고 목표 역시 중급기로 정해진 만큼 남은 것은 성능을 검증하고 시장에서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아마도 첫 술부터 배부를 순 없겠지만, 2-3세대 정도 버틸 수 있다면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 그래픽 카드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수요도 위축되는 상황이라 인텔 아크의 첫 출발은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TSMC의 6N 같은 최신 미세 공정을 사용했는데다 217억 개나 되는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고 메모리도 넉넉히 달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 원가 대비 판매 가격이 낮아서 초기에는 손해보고 파는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인텔이 얼마나 손실을 감수하면서 그래픽 카드를 밀어줄지도 앞으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intel-arc-a750-a770-full-pricing-revealed
https://www.tomshardware.com/news/intel-arc-a770-a750-unboxing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