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유럽 당뇨병 연구 학회 2022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EASD)의 연례 학술 행사에서는 차와 당뇨 위함도에 대한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중국 우한 과학기술대학의 시아잉 리 (Xiaying Li from Wuh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in China)가 이끄는 연구팀은 중국 내 코호트 연구와 100만 명의 참가자를 포함한 20개 연구의 메타분석을 시도했습니다.
우선 중국 건강 영양 조사 (China Health and Nutrition Survey (CHNS))에 참가한 5000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차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에 유의한 통계적 차이가 없었습니다. 대상자의 절반 정도가 차를 마셨고 12년 동안 전체 대상자의 10% 정도에서 당뇨가 발생했습니다.
메타 분석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으로 분류했을 때 차를 하루 1-3잔 마시는 경우 4%, 4잔 이상 마시는 경우 17% 당뇨 위험도가 감소했습니다. 이 결과는 차를 많이 마시지 않는 그룹을 대상으로 연구할 경우 별 차이가 없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차를 많이 마시면 당뇨 위험도가 감소하는 기전은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탄산음료와 비교할 때 건강상의 이득은 분명합니다. 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적게 먹을 가능성이 높은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차 한잔 하고 싶어지는 연구 결과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tea-drinking-reduced-risk-type-2-diabe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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