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mplex, ice-covered surface of Jupiter’s moon Europa was captured by NASA’s Juno spacecraft during a flyby on Sept. 29, 2022. At closest approach, the spacecraft came within a distance of about 219 miles (352 kilometers).
Credits: NASA/JPL-Caltech/SWRI/MSSS)
앞서 소개한 것처럼 나사의 목성 탐사선 주노는 목성의 위성과 고리를 탐사하기 위한 추가 탐사 임무를 2025년까지 수행하고 수명을 종료할 계획입니다. 앞서 목성 최대의 위성이자 태양계 최대 위성인 가니메데에 대한 관측 임무를 진행한 유로파는 점점 더 안쪽 궤도로 이동하면서 이번에는 유로파에 근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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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9월 29일 주노 탐사선은 유로파 표면에서 352km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이는 2000년 나사의 목성 탐사선인 갈릴레오가 351km 지점까지 접근한 이후 가장 가까운 위치까지 접근한 것입니다. 사실 유로파 표면에서 500km 이내 근접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합니다.
주노의 메인 카메라인 주노캠 (JunoCam)은 유로파의 북반구 지역을 관측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주노캠 이미지는 픽셀 당 1km 정도의 해상도를 지닌 이미지를 전송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대 속도가 23.6km/s 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 꽤 선명한 이미지입니다.
유로파는 수십 km 두께의 얼음 지각 아래 짠물로 된 바다가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면에는 크레이터 자국 대신 얼음의 균열에 의한 긴 자국만 있습니다. 표면의 얼음 지형은 끊임 없이 변해서 크레이터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보고 있는데, 22년만에 근접 사진을 얻은 만큼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형이 되는지를 검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주노에는 자기장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목성의 자기권을 통과하는 유로파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유로파의 내부 구조에 대한 더 상세한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얻은 정보는 2030년대 유로파를 집중 탐사할 유로파 클리퍼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유로파 표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과학자들은 유로파가 실제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인지에 대해서 더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https://www.nasa.gov/feature/jpl/nasa-s-juno-shares-first-image-from-flyby-of-jupiter-s-moon-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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