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USB-IF)
USB4는 본래 USB 규격의 목표였던 모든 입출력 단자의 통일을 목전에 둔 상태입니다. USB-C 타입 단자와 USB4의 보급은 결국 모든 소비자와 제조사가 고속 인터페이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하지만 USB4 역시 한가지 규격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에 Version 2.0을 공개했습니다. 문제는 Version 2.0의 경우 80Gbps로 속도가 두 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USB4 단자라도 여러 가지 속도를 지닌 경우가 많아져서 소비자의 혼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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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USB-IF의 로고는 이런 혼동을 어느 정도 줄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패키지 로고의 경우 큽직하게 최고 전송속도가 붉은 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포트에는 USB 버전 대신 아예 80Gbps 처럼 최대 속도를 적었는데, 40Gbps가 넘으면 USB4가 맞으므로 굳이 중복해서 적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Type C 케이블의 경우 최고 전송 속도와 함께 최대 충전 가능한 전력을 60W나 240W식으로 적어 소비자의 혼동을 피한다는 계획입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송 속도와 사용 가능한 충전 범위만 알면 되기 때문에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USB4가 널리 보급되기 까지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USB4 80Gbps 단자만 있으면 4K 240Hz나 10K 60Hz 출력이 가능하므로 미래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지원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usb-4-version-2-spec-now-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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