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Berkeley's vertical-digging, self-burying EMBUR (EMerita BUrrowing Robot)UC Berkeley)
(One of EMBUR's legs, part-way through a strokeUC Berkeley)
(The Pacific mole crab reaches a length of about 35 mm (1.4 in)By jkirkhart35 - originally uploaded to Flickr as Pacific Mole Crab (Emerita analoga), CC BY 2.0)
과학자들은 자연계의 뛰어난 능력을 모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 곤충이나 게도 사실 수억 년 동안의 진화를 통해 만들어진 최적의 디자인을 지니고 있어 이것을 모방하는 것만으로도 최적의 기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태평양 두더지 게 (Pacific mole crab, Emerita analoga) 역시 그 중 하나로 작은 갑각류이지만 두더지처럼 바다 밑 모래를 파고 들어가는 능력 만큼은 인간이 만든 어떤 기계도 모방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 갑각류는 스타크래프트의 저그처럼 거의 아무 흔적 없이 수직으로 모래를 파고 들어가 숨을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과학자들은 태평양 두더지 게를 모방한 EMBUR (EMerita BUrrowing Robot)라는 작은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물론 앰버는 태평양 두더지 게와 완전히 동일하지 않습니다. 게의
다리는 10개이지만 엠버는 4개의 다리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 개의 다리만으로도 태평양 두더지 게의 다리의 메카니즘을 그대로 모방해 부드러운 모래층을 파고 아래로 내려가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영상 참조)
(동영상)
연구팀은 이 로봇이 바다보다 오히려 우주에서 더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달과 화성의 표면은 레골리스라는 매우 고운 모래와 자갈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태평양 두더지 게처럼 움직이는 작은 로봇이 파고들기 쉽습니다.
화성 탐사선인 인사이트가 결국 화성의 지표를 뚫고 들어가는 데 실패한 점을 생각하면 이런 디자인도 괜찮은 시도가 아닐까 생각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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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앰버가 건설 현장에서 큰 소음 없이 토양의 상태를 조사하거나 농지를 손상시키지 않고 토양 상태를 조사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바다 밑 환경을 조사할 때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과연 실제로 이 기술이 상영화될 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embur-crab-inspired-ro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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