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하드웨어에 의하면 크레이사가 AMD의 에픽 3세대에 해당하는 Milan과 (2세대 7nm로 제조) 볼타 음 세대 GPU ("Volta-Next" GPU)를 이용한 차세대 슈퍼컴퓨터인 Perlmutter를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이 사업을 주관하는 미국 에너지부에서 발표된 슬라이드와 차세대 슈퍼컴퓨터의 실물 프로토타입을 통해서 밝혀진 사실입니다.
펄뮤터 슈퍼컴퓨터의 노드는 8개의 밀란 에픽 CPU와 아마도 동수의 볼타 넥스트 GPU로 구성된 것으로 보이며 수냉식 서버 블레이드 형태로 작동합니다. 구체적인 스펙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0년까지 등장하는 로드맵을 볼 때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일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역시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를 자체 제작하고 있어 미국의 행보도 빨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2020년 이전에 등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AMD CPU와 엔비디아 GPU를 이용한 슈퍼컴퓨터는 사실 새로운 내용은 아닙니다. 과거 세계 최강 컴퓨터였던 타이탄 ( https://blog.naver.com/jjy0501/100170438771 참조) 역시 옵테론 CPU와 테슬라 K20 GPU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후에도 엔비디아 GPU는 널리 사용되었으나 AMD CPU는 제온과의 성능 격차가 벌어지면서 점차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러나 2세대 에픽과 더불어 현재 부활이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연 3세대 젠과 에픽은 64개보다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할지, 그리고 볼타 다음 세대 GPU는 얼마나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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