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드 앤 컨커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원조로 불리며 오랜 사랑을 받았던 프랜차이즈였습니다. 그러던 C&C는 레드얼럿과 C&C 3, 그리고 레드얼럿 3까진 그럭저럭 명맥을 유지했지만, 4편에서 적지 않은 실패를 경험한 후 더 이상 프랜차이즈가 존속할 힘을 잃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등장한 모바일 버전의 C&C는 사실 팬들에게 큰 실망만 안겼습니다.
그런데 EA가 이 시리즈를 다시 리부트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과거 EA가 장사지낸 (?) 명작 게임사인 웨스트우드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페트로글리프 게임즈가 제작을 맡아 오리지널 C&C 및 레드얼럿의 리마스터 컬렉션을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이 제작사에는 조 보스틱 (타이베리안 던과 레드 얼럿의 리드 프로그래머), 스티브 툴 (레드 얼럿의 리드 프로그래머), 마이크 레그 (오디오 담당자)이 일하고 있는데, 여기에 오리지널 C&C 시리즈의 개발 핵심 멤버인 프랭크 클레패키가 참여하게 된다고 합니다.
페트로글리프 게임즈는 리마스터 개발에 역량이 있는 레몬 스카이 스튜디오와 힘을 함쳐 C&C 및 레드얼럿 리마스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확장팩인 코버트 옵스, 카운터스트라이크, 애프터매스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하네요. 그 결과물은 아마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비슷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같은 고전 RTS 게임들이 리마스터 되고 있는데, 게이머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EA에서도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오리지널 C&C가 처음 접한 RTS였고 레드얼럿은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리마스터 되면 과연 동영상은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네요. 다시 찍게 되면 케인과 스탈린 동지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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