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E3D+ wheel(Credit: HRE Wheels))
캘리포니아에 있는 HRE Wheels라는 스타트업에서 티타늄 파우더를 이용한 금속 3D 프린터로 출력한 휠을 선보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휠은 최근 제트 엔진에 금속 3D 프린터 출력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GE의 Additive's AddWorks가 같이 협업한 것이라고 합니다. 고온 고압 환경에서 높은 신뢰성을 확보해야 하는 제트 엔진에서도 3D 프린터 출력 부품이 쓰이는 만큼 자동차 휠은 당연히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기존의 알루미늄 휠 보다 더 좋으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HRE3D+라고 불리는 이 티타늄 휠은 내부에 복잡한 3차원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레이저를 이용한 적층 방법이 아니라 전자 빔 (Electron Beam)을 이용해서 티타늄 파우더를 녹여서 만드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자빔을 이용해서 티타늄 파우더를 녹이고 남은 파우더는 다음 제조 부품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만들기 힘든 복잡한 3차원 구조를 만드는데 유리할 뿐 아니라 원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무튼 그래도 비싼 금속을 사용하는 만큼 기존의 알루미늄 휠보다 비쌀 듯 한데, 제조 단가가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현재의 기술 발전을 생각하면 자동차에 3D 프린팅 출력 부품이 널리 사용되는 미래가 그렇게 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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