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ror bars are 95% uncertainty intervals. Greece did not report data on S pneumoniae isolates to the European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Network in 2015. DALY rates are age-standardised tolimit the effect of demographic differences across countries; numbers of cases and deaths are not age-standardised. DALYs=disability-adjusted life-years. *Excludes those resistant to carbapenem orcolistin. †In 2015, most of the third-generation cephalosporin-resistant E coli (88·6%) and K pneumoniae (85·3%) isolates reported to the European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Networkproduced an extended-spectrum β-lactamase. Credit: ECDC/TLID)
유럽 연합 및 유럽 경제권(European Union and in the European Economic Area (EU/EEA))에서 매년 항생제 내성균으로 사망한 케이스가 33,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럽 질병관리 센터 European Centre for Disease Prevention and Control (ECDC)에서 2015년부터 수집한 European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Network (EARS-Net)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항생제 내성균은 대부분 3세대 세팔로스포린 내성 대장균 및 폐렴간균 (third-generation cephalosporin-resistant E coli (88·6%) and K pneumoniae (85·3%))으로 물론 건강한 성인에서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고 다른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에서 주로 발생한 것입니다. 유럽에서 주요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는 에이즈, 결핵,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흥미롭게도 이탈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에서 사망자수가 많고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사망자가 적은데 소득은 물론 의료 환경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북유럽 국가들이 항생제 사용을 더 엄격히 관리하고 감염 관리를 잘한 것도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이미 항생제 내성균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가 적지 않은데다 인구 고령화, 만성 질환자 증가, 내성균 증가로 인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는 21세기 의료의 가장 큰 위협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기에는 인구 구조의 변화 같은 어쩔수 없는 요인도 있는 만큼 철저한 감염 관리와 더불어 차세대 항생제의 개발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Alessandro Cassini et al, Attributable deaths and disability-adjusted life-years caused by infections with antibiotic-resistant bacteria in the EU and the European Economic Area in 2015: a population-level modelling analysis, 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 (2018). DOI: 10.1016/S1473-3099(18)30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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