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나사/NOAA)
나사와 미 해양 대기청 (NOAA)가 2017년 1월이 역대 3번째로 더운 1월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1880년부터 3번째인데 1위는 물론 2016년이고 2위는 2007년입니다. 2016년은 역대급으로 뜨거운 해라서 독보적인 1위 인데 2017년 1월보다도 무려 0.20도가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2017년 1월 기온이 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1951년에서 1980년 사이 평균과 비교해도 무려 0.92도가 더 높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2017년 1월이 지구 모든 지역에서 기온이 올라간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한국의 경우도 예년보다 훨씬 따뜻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북반구 특히 북미 대륙 동북부와 시베리아 동부, 북극권의 온도가 유별나게 높은 1월이었습니다.
2014년에서 2016년 사이 온도가 연속으로 오르면서 단기간에 지구 평균 기온이 많이 오른만큼 아마도 2017년에는 2016년 기록은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따라서 1월 뿐 아니라 남은 기간도 아마 작년보다 더 덥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전보다 기온이 내려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추세와 별개인 지구 기온의 주기적 변동이 만드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이변이 없는한 지구 기온 상승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2016년을 뛰어넘는 더 더운 해가 찾아올 것입니다. 이 추세를 늦추거나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참고
https://www.ncdc.noaa.gov/sotc/global/201701
https://data.giss.nasa.gov/gistemp/news/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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