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enhanced color composite image, made with data from the framing camera aboard NASA's Dawn spacecraft, shows the area around Ernutet Crater. The bright red portions appear redder with respect to the rest of Ceres.
Credits: NASA/JPL-Caltech/UCLA/MPS/DLR/IDA)
(This enhanced color composite image from Dawn's visible and infrared mapping spectrometer shows the area around Ernutet Crater on Ceres. The instrument detected the evidence of organic materials in this area, as reported in a 2017 study in the journal Science. In this view, areas that appear pink with respect to the background appear to be rich in organics, and green areas are where organic material appears to be less abundant.Light with a wavelength of 2000 nanometers is shown in blue, 3400 nanometers is shown in green and 1700 nanometers is shown in red.
Credits: NASA/JPL-Caltech/UCLA/ASI/INAF)
나사의 던 탐사선이 왜행성 세레스에서 유기물의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탐사선의 가시광 및 적외선 매핑 분광기 visible and infrared mapping spectrometer (VIR) 데이터를 이용해서 지구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유기물 분자를 찾아낸 것입니다. 연구의 리더인 이탈리아 국립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마리아 크리스티나 데 샹티스(Maria Cristina De Sanctis)와 그녀의 동료들은 이를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세레스의 유기물은 대략 1000 제곱킬로미터 정도의 영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에르누테트 크레이터(Ernutet Crater)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동시에 400km 떨어진 이나마하리 크레이터(Inamahari Crater)에도 소량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세레스에 대한 연구는 물의 얼음과 암모니아가 풍부한 지층, 그리고 탄산염 광물의 존재를 보여줬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물질 분포는 세레스가 작은 크기와는 달리 다소 복잡한 역사를 가진 천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기물 역시 마찬가지인데,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세레스에 충돌한 천체 혹은 세레스 내부 지층에 국한되어 유기물이 풍부하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사실 유기물은 그다지 드문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세레스에 유기물이 존재한다는 것 역시 놀라운 이야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 동시에 세레스에 상당한 양의 얼음 상태의 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 http://blog.naver.com/jjy0501/220888079121 참조) 생명체 존재 가능성과 더불어서 흥미로운 추정도 가능합니다. 다만 복잡한 유기물이 발생하기엔 좋지 않은 환경이죠. 생명체는 좀 무리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던 탐사선의 세레스 탐사는 지름 1000km에 불과한 비교적 작은 천체도 상당한 복잡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아마도 세레스는 화성궤도를 넘어서 우주로 진출하려는 인류의 후손들에게 귀중한 자원 공급처가 될지도 모릅니다. 다양한 자원을 품고 있는 천체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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