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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의 빙하 속에 갇혀 있는 물



(A view of the crevasse field downstream of the section of the firn aquifer that Kristin Poinar studied. Water is not visible in the crevasses, because meltwater doesn’t enter them until about 40 feet below the surface, where the firn aquifer lies.
Credits: Clement Miège, University of Utah.)


(Helheim Glacier in southeast Greenland is visible during an Operation IceBridge flight on Sept. 11, 2016.
Credits: NASA/John Sonntag)


 그린란드 빙하는 막대한 양의 물을 담고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중요한 연구 대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린란드 빙하가 모두 녹으면 해수면은 지금보다 6-7m 정도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그린란드 빙하의 질량 감소는 단순히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 앞으로 해수면 상승을 예측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사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의 크리스틴 포이너 (Kristin Poinar)와 그녀의 동료들은 새로운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서 그린란드 남동부 빙하 사이에 숨은 물의 흐름과 양을 계산했습니다. 


 그린란드 서부에 단단한 빙하 위에는 여름철 녹은 표면의 눈과 얼음이 모여 강과 호수를 이룹니다. 하지만 균열이 많은 동남부 빙하는 표면의 녹은 물이 모두 이 균열 (크레바스) 사이로 흡수되어 내부의 대수층을 형성합니다. 이 만년빙 대수층 (firn aquifer)은 현재 막대한 양의 물을 품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전에도 소개드린 적이 있죠. 






(동영상) 


 연구팀은 이 대수층에 갖힌 물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실제로 2011년 발견된 대수층은 21,900 제곱 킬로미터의 면적에 서울시 면적보다 약간 작은 호수인 타호호 (lake tahoe)와 맞먹는 물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모델에 의하면 헬하임 빙하를 비롯한 그린란드의 빙하는 여러 층의 대수층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수층은 녹은 물을 가둬두는 역할도 하지만, 결국 얼음의 약한 곳을 파고들어 바다로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나간 물은 해수면 상승에 기여하게 됩니다. 새로운 모델링은 이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갇혀 있는 물이 얼마나 빨리 바다로 들어가는지는 해수면 상승 속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중요한 연구라고 하겠습니다. 


 그린란드 빙하는 우리와 동떨어진 저 먼 곳이 이야기 같지만, 사실 인류 전체에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 빙하가 감소하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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