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artist's rendering illustrates a conceptual design for a potential future mission to land a robotic probe on the surface of Jupiter's moon Europa. The lander is shown with a sampling arm extended, having previously excavated a small area on the surface. The circular dish on top is a dual-purpose high-gain antenna and camera mast, with stereo imaging cameras mounted on the back of the antenna. Three vertical shapes located around the top center of the lander are attachment points for cables that would lower the rover from a sky crane, which is envisioned as the landing system for this mission concept. For other resolutions go to: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21048
Credits: NASA/JPL-Caltech)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나사의 우주 탐사 임무는 상당히 여러 단계를 거쳐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연구 제안이나 대상은 많다보니 그 가운데 과학적으로 가치가 높고 기술적으로 타당성이 있는 계획에 예산이 우선 배분되는데, 유로파 착륙 임무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는 얼음 지각 아래 액체 상태의 바다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생명체 존재 가능성 때문에 미래 태양계 탐사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탐사 계획은 유로파 클리퍼(가칭) 를 비롯한 유로파 궤도 탐사선입니다.
유로파 클리퍼는 2020년대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실제 탐사에 들어가는 것은 빨라도 10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탐사선은 유로파의 위성이 되어 유로파의 표면 및 중력 분포 등을 정밀 관측할 것입니다. 그 다음 단계는 물론 표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일입니다.
2016년 초 나사의 행성과학부 (NASA’s Planetary Science Division)의 과학자들은 유로파 착륙선의 기술적 타당성과 디자인에 대해서 조사했고 이를 Science Definition Team (SDT) 리포트 형식으로 제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7년 2월 7일 나왔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유로파 착륙선의 1차 목표가 생명체 탐사에 있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유로파에서 가장 궁금한 것도 바로 그것이죠. 하지만 생명체가 존재할 장소는 적어도 수십 km의 얼음 아래라서 표면에서는 생명체를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디자인의 착륙선을 개발할지는 상당히 논란이 되는 주제지만, 처음에는 개념도처럼 표면 착륙 후 얼음을 뚫지 않고 탐사를 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유로파는 언젠가 탐사선을 보내서 직접 탐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천체입니다. 앞으로 구체적인 제안이나 내용이 결정되면 다시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