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는 이미 산업의 여러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군사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미 육군 연구 개발 엔지니어링 사령부 (U.S. Army Research, Development and Engineering Command (RDECOM))는 유탄 발사기 (grenade launcher)의 개발에 3D 프린터를 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탄 발사기 전체를 3D 프린터로 출력하기 보다는 유탄 발사기 및 유탄의 개발에 3D 프린터를 적극도입해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을 단축시켰다는 이야기입니다. 3D 프린터는 복잡한 3차원 모양을 한 번에 출력하는 데 유리합니다. 이를 이용해서 빠른 속도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데, 과거 같으면 한 달 걸렸을 작업이 하루로 단축되었다고 하네요. 흥미로운 부분은 3D 프린터로 모든 과정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의 주조 방식도 혼합해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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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는 유탄 발사기 뿐 아니라 다양한 장구류, 드론, 기타 군수 제품을 제작하거나 개발하는 데 응용되고 있습니다. 미 육군 연구 개발 엔지니어링 사령부는 미 국방부의 3D 프린팅 개발 로드맵에 통합해서 육해공 해병대가 모두 협력해서 3D 프린팅 기술을 군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3D 프린터가 군사 부분에 도입된다고 해서 물론 무기나 탄약이 3D 프린터에서 쏟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무기 개발 기간 단축이나 긴급 부품 대체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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