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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594 - 화성 북극의 빙하



(Perspective view of Mars north polar ice cap. Credit: ESA/DLR/FU Berlin; NASA MGS MOLA Science Team)

(Mars north polar ice cap in context. Credit: NASA MGS MOLA Science Team)



(Colour mosaic of Mars north polar ice cap. Credit: European Space Agency)


(Perspective view of Chasma Boreale. Credit: ESA/DLR/FU Berlin; NASA MGS MOLA Science Team)


 유럽 우주국 (ESA)의 마스 익스프레스 탐사선은 화성의 극지방을 상세히 관측해 왔습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32회의 극궤도 공전에서 북극의 거대한 빙하 (극관이라고 부르는) 지형 관측은 물론 얼음을 투과할 수 있는 레이더를 이용해서 그 두께까지 측정했습니다. 


 화성의 북극은 물의 얼음과 드라이아이스가 주 성분입니다. 이 드라이아이스는 화성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얼은 것으로 계절적인 변화를 보입니다. 즉 여름철에는 기화되고 겨울철에는 다시 드라이아이스가 되는 것입니다. 2017년초 겨울에는 화성의 기온이 내려가면서 행성 대기의 이산화탄소의 30%가 얼어붙을 만큼 추워졌습니다. 물론 다시 여름이되면 이 드라이아이스가 가스가되면서 화성의 기온을 올리게 됩니다. 


 이와 같은 주기적인 변화화 화성의 붉은 모래를 극지방으로 끌어들이는 바람 덕분에 화성의 극관은 지구에서 보기 어려운 두 가지 색조의 독특한 모양을 지니게 됩니다. 여기에 빙하의 모습 역시 지구에서 보기 어려운 계단식의 지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스 익스프레스의 관측 데이터에 의하면 이 빙하의 두께는 500m에서 2km에 달합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화성의 북극에는 긴 고랑 같은 구조가 있다는 점입니다. Chasma Boreale라고 불리는 이 구조는 매우 오래된 협곡 지형으로 그 생성 과정 역시 흥미로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 


 아직 화성의 극지방은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화성의 미스터리입니다. 지구와 마찬가지로 두꺼운 빙하 속에는 화성의 과거 역사가 봉인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언젠가 화성의 설원으로도 로버를 보내 그 상세한 모습을 탐사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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