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디지털 (WD) 에 인수된 HGST 에서 새로운 Helioseal 기술 기반에 6 TB HDD 를 출시했습니다. Ultrastar He6 라고 불리는 이 신제품은 공기에 비해 밀도가 1/7 수준에 불과한 헬륨을 내부에 채우고 밀봉한 것으로써 덕분에 낮은 저항과 발열을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더 많은 플래터를 내부에 집어넣거도 전력과 발열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제품은 무려 7 장의 플래터를 지니고 있는데 물론 한장 한장이 더 얇아지므로써 더 많은 플래터를 하나의 HDD 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플래터 한장의 기록 밀도를 높인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이 새로운 헬륨 충전 기술 덕에 기존의 공기 충전 HDD 에 비해서 idle 상태에서 전력 소모를 23% 줄이면서 (5.3W idle 전력) TB 당 기존 제품 대비 49% 향상된 전력 효율을 지닌다고 합니다. 여기에 소음과 작동 온도도 4 ℃도 낮추고 무게도 630 g 으로 4 TB HDD 대비 50 g 가볍다는 것이 HGST 의 설명입니다. 물론 두께는 일반 HDD 와 동일합니다.
새 6 TB HDD 는 200 만 시간의 MTBF 와 5 년 제한 워런티를 제공하는 기업용 제품으로 일반 사용자용을 위한 제품은 아니며 가격은 같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 유저를 이용한 헬륨 충전 HDD 가 등장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플래터 7 장 짜리 HDD 라니 좀 상상이 안가긴 하네요. 현재 대용량의 스토리지 서버를 운용하는 HP, Netflix, 화웨이, CERN 등이 잠재적 고객 리스트로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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