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 기관 Localytics 가 2013 년 11월 7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회사는 삼성 전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 전자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최근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 이익을 달성한 점을 생각하면 안드로이드 1 위 인 점은 놀랍지 않지만 Localytics 의 분석에 의하면 점유율이 놀랍게도 전체 안드로이드 기기의 63.3% 에 달한다고 합니다.
(Localytics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 그림
이에 의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갤럭시 시리즈로 상위 10 개 중 7 개가 갤럭시 시리즈 였습니다. 특히 갤럭시 S3 가 현재 가장 흔한 안드로이드 폰으로 조사되었으며 출시 반년만에 갤럭시 S4 가 두번째로 흔한 안드로이드 폰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타블렛에서는 갤럭시 탭 2 7 인치 모델과 갤럭시 탭 2 10.1 인치 모델이 가장 흔한 타블렛이었으며 넥서스 7 및 킨들 파이어 HD 7 인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others 로 표시된 중국 제조사 스마트폰이 아직은 비중이 작은 것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향후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비중이 더 커질 것임은 분명합니다. 이미 2013 년 3 분기에 화웨이는 삼성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3 위로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삼성 천하를 흔들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Localytics 는 매달 500 억개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얻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 자료가 정확히 판매량을 의미하는 것 보다는 데이터 사용량 및 인터넷 접속을 기준으로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죠. 아무튼 삼성 전자가 현재 안드로이드 천하를 호령하는 건 의심의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판매량을 조사하는 다른 시장 조사 기관 SA 의 분석에 의하면 판매량 기준으로 삼성 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판매의 1/3 (2013 년 3 분기 기준으로 35.2%)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판매된 스마트폰의 75 - 80% 가 안드로이드 폰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판매량 기준으로 해도 점유율이 적어도 40% 가 넘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 S 시리즈 같은 고성능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압도적이기 때문에 당연히 데이터 사용량이나 인터넷 접속 부분에서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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