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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자녀의 자폐와 무관하다.



 (Prenatal exposure to acetaminophen did not increase autism risk in children. Credit: Suzy Hazelwood for Pexels.)



(Forest plot of the association between acetaminophen use during pregnancy and the risk of autism in offspring. Credit: JAMA Pediatrics (2026). DOI: 10.1001/jamapediatrics.2026.0646)

타이레놀이라는 상품명으로 더 친숙한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과 연관이 없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작년 트럼프 대통령이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팬이 자녀 후 자폐와 연관이 있다는 느닷없는 주장을 발표하면서 임산부에게 혼란을 초래했는데, 이는 일부 연구 결과를 무비판적으로 인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무튼 이후 많은 연구 및 리뷰 결과가 이뤄지면서 오히려 관련 연구를 촉진했습니다. 코페하겐 대학 병원의 키라 필립센 프람(Kira Philipsen Prahm, MD, PhD, Department Obstetrics, Center of Fetal Medicine, Copenhagen University Hospital Rigshospitalet, Copenhagen, Denmark)과 동료들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단태 임신으로 태어난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국가 공식 의료 기록을 활용하여 15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분석은 만 1세 시점에 생존해 있는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데이터가 누락되었거나 자폐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이미 알려진 질환이 있는 경우는 제외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유전적 차이에 따른 반응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그룹 비교만이 아니라 형제자매 간 그룹 비교도 진행했습니다. 모든 임신이 아니라 일부 임신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형제간 비교나 전체 그룹 모두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출생 전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어린이에게서 자폐증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노출 시기나 용량에 따라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 는 JAMA Pediatrics 에 게재되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아직 논란 중인 사안에 대해서 일국의 대통령이 문제 삼아 괜히 환자에게 불안감만 심어줬다는 비판도 있지만, 연구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길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같은 연구라도 더 좋은 저널에 실릴 가능성이 높아졌으니까요. 그리고 이미 널리 팔리는 약물이라도 우리가 모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런 연구는 계속 필요합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증거로는 타이레놀을 임신 중 제한할 근거는 적어 보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6-04-major-pregnancy-collapses-tylenol-autism.html#google_vignette

Kira Philipsen Prahm et al, Acetaminophen Exposure During Pregnancy and the Risk of Autism in Offspring, JAMA Pediatrics (2026). DOI: 10.1001/jamapediatrics.2026.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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