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대부분의 시장 예측을 벗어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36억 달러였고 주당 순이익은 기관들이 예측한 주당 0.01달러 수준보다 훨씬 높은 0.29달러였습니다.
이런 깜짝 실적의 배경은 높은 서버 시장 수요였습니다. 최근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 (250K+, 270K+) 가격을 대폭 인하한데다 램과 SSD 같은 주요 부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제품군의 수익 감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제온 CPU 수요가 늘면서 이런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은 것입니다.
지난 2026년 1분기 소비자 CPU 제품군을 만드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Client Computing Group (CCG, PC/클라이언트 CPU): $7.7B (+1% YoY, 순차 -6%))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7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예상된 저조한 실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센터와 AI 부분 (Data Center and AI (DCAI, 서버·AI): $5.1B (+22% YoY, 순차 +7%))가 51억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22%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에이전틱 AI (Agentic AI)로 인해 AI 데이터센터에서 CPU 수요가 늘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콘텐츠 생성을 넘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판단하며, 외부 도구를 활용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형 인공지능입니다. 에이전틱 AI는 실질적인 업무 수행과 과정 전체를 담당하는 '행동하는 AI'로, 코딩, 업무 자동화, 고객 응대 등을 담당합니다.
이 경우 에이전트 하나당 여러 인터페이스를 호출해서 논리 처리, 파일 관리, 네트워크 호출, 결과 합성 등을 CPU가 담당하게 되고 GPU는 LLM 자체 추론에 집중하게 됩니다. 전반적인 지휘자 역할을 할 CPU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과거보다 CPU가 더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Advanced Matrix Extensions (AMX) 등 제온의 AI 최적화 기능이 에이전트 워크로드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NVIDIA DGX Rubin 같은 시스템에서도 Xeon 6가 호스트 CPU로 채택되는 것도 앞으로 실적을 견인할 수 있는 호재로 보입니다.
인텔 파운드리 역시 지난 분기에 예상외의 호조를 보였습니다. 주로는 제온 수요 증가로 인한 것으로 풀이되긴 하지만, 5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6%나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외부 파운드리 매출 1억 7400만 달러로 미미한 수준이나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다만 운영 손실은 여전히 24억 달러로 전체 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8A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손실폭을 축소하고 있으며 제온 수요가 늘어나면 앞으로도 실적은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은 2분기에도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AI와 현재 준비 중인 신제품인 노바 레이크가 인텔을 위기에서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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