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에어버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에서 확실히 입증된 사실은 현대전에서 드론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대드론 요격 시스템이 나오는 가운데 드론을 요격하기 위한 드론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어버스의 버드 오브 프레이 (Bird of Prey) 요격 드론도 그런 사례 중 하나로 최근 독일 북부의 군사 훈련장에서 첫 시범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실전과 유사한 임무 시나리오에서 버드 오브 프레이는 중형 공격(자살) 드론을 자율적으로 탐색, 탐지 및 분류했습니다.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식별한 후, 버드 오브 프레이 요격 드론은 방위 기술 스타트업 파트너사인 프랑켄부르크 테크놀로지스(Frankenburg Technologies)가 개발한 마크 I (Mark I) 공대공 미사일로 해당 목표물을 공격했습니다.
(동영상)
에어버스 Do-DT25 드론을 개조하여 제작된 버드 오브 프레이 프로토타입은 날개 길이 2.5m, 기체 길이 3.1m, 최대 이륙 중량 160kg입니다. 프로토타입에는 마크 I 공대공 미사일 4발이 장착되었지만, 실전 배치형은 최대 8발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1.5km에 달하며, 길이는 65cm, 무게는 2kg 미만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유도 요격 미사일 중 가장 가볍습니다. 근거리에서 목표물을 무력화하도록 설계된 파편탄두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상은 날개 끝에 설치한 광각 카메라로 찍어서 이런 형태가 나온 것 같습니다.
크기가 작은 이유는 아무래도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이고 목표물이 작은 드론이라 사실 큰 탄두를 탑재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사거리가 매우 짧기 때문에 요격을 위해서는 다른 드론이나 항공기에서 발사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이 기술은 개발 단계로 실전 배치 여부는 아직 모릅니다. 다만 에어버스와 프랑켄부르크는 2026년 한 해 동안 실제 탄두를 탑재한 추가 비행을 실시하여 시스템을 개선하고 관심 있는 잠재 고객에게 시스템의 모든 기능을 시연할 계획입니다. 아무래도 중동 국가나 우크라이나가 이 기술에 관심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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