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두 발로 걷는 이족 보행 로봇은 사실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처럼 정교하게 균형을 잡고 두 발로 자유 자재로 움직이는 일은 사실은 놀라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로봇 공학자들은 최근에서야 사람에 근접한 이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지만, 아직도 사람처럼 유연하게 움직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칼텍의 연구팀은 소형 이족 보행 로봇에 네 개의 로터를 탑재한 독특한 개념의 로봇인 레오나르도 (LEONARDO (short for LEgs ONboARD drOne), 약칭 레오 (LEO))을 공개했습니다. 두 다리로 움직이다가 균형을 잡기 어렵거나 혹은 걸어서는 통과하기 힘든 장애물이나 지형을 만났을 때 로터를 이용해서 균형을 잡거나 점프해서 뛰어넘는 것입니다.
(동영상)
실용성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아이디어는 나름 기발한 것 같습니다. 다만 팔이 있을 위치에 로터가 있어 사람처럼 두 발로 자유롭게 움직일 뿐 아니라 사물을 다루는 능력은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로는 복잡한 지형을 탐사하는 임무에 적합할 것 같은데, 과연 실용화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이름을 보니 1저자가 한국분이신 듯...)
참고
https://techxplore.com/news/2021-10-leonardo-bipedal-robot-skateboard-slackline.html
Kyunam Kim et al, A bipedal walking robot that can fly, slackline, and skateboard. Science Robotics (2021). DOI: 10.1126/scirobotics.abf8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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