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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의 8개월 후 면역 반응은?



 (Credit: Pixabay/CC0 Public Domain)



 작년 말부터 코로나 19 백신이 접종된 미국에서는 이제 백신을 접종한지 상당한 시일이 지난 초기 접종자들이 존재합니다. 현재 3차 접종 (부스터샷)이 진행되고 있지만, 초기 1-2회 접종한 사람들의 면역 반응 역시 과학자들의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보스턴에 있는 베스 이스라엘 데코니스 메디컬 센터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BIDMC)의 연구팀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항체 및 T 세포 반응을 연구하기 위해 61명의 자원자를 모집했습니다. 이 가운데 31명은 화이자 (BNT162b2), 22명은 모더나 (mRNA-1273), 8명은 얀센 (Ad26.COV2.S)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연구 결과 mRNA 백신은 초기에 높은 항체 역가를 유지하지만, 대신 빠른 속도로 낮아진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반대로 얀센 백신은 초기에 항체 역가가 낮지만, 8개월이 지나도 유지되어 사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더 낮아진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CD4/CD8 T 세포 반응은 모든 백신에서 8개월까지 비교적 고르게 유지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저널 NEJM에 공개되었습니다. 



 논문 보기 : https://www.nejm.org/doi/10.1056/NEJMc2115596



 이 연구 내용은 mRNA 백신에서 특히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이자의 자체 연구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와 3차 접종 필요성을 주장했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어쩌면 mRNA 백신 자체가 3번 접종이 기본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 백신의 보호 효과 유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항체 역가가 시간이 지나면서 낮아지는 것은 실제 감염이나 백신 모두에서 볼 수 있으나 실제 감염 시 면역 반응은 강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T 세포 반응이 잘 유지되는 것 역시 8개월이 지난 후에도 보호 효과가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부스터 샷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에서 3차 접종이 실제로 추가 보호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과학자들은 백신의 효과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접종 스케줄을 알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할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10-months-immune-responses-elicited-covid-.html


Ai-ris Y. Collier et al, Differential Kinetics of Immune Responses Elicited by Covid-19 Vaccine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21). DOI: 10.1056/NEJMc211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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