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pandemic led to stark rise in depressive and anxiety disorders globally in 2020, with women and younger people most affected. Credit: The Lancet)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다른 호흡기 전염병은 감소했지만, 다른 많은 질병들은 증가했습니다. 정신 질환이 대표적입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봉쇄 조치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에 우울 불안 장애를 겪던 환자들은 더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다미안 산토마우로 박사 (Dr. Damian Santomauro, of the Queensland Centre for Mental Health Research, School of Public Health, University of Queensland, Australia)가 이끄는 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월 사이 발표된 코로나 19 관련 우울, 불안 장애 연구들 가운데 48개를 메타 분석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에 우울 불안 장애가 얼마나 더 증가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데이터를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에 넣고 분석한 결과 본래 2020년 예측할 수 있는 전 세계 우울증 (major depressive disorder) 환자의 숫자는 1억 9300만명이었으나 실제로는 2억4600만명으로 28%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2471 케이스입니다. 불안 장애 역시 2억9800만명이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3억7400만명으로 26%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는 인구 10만명 당 4802명입니다.
물론 메타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이 주로 유럽 (22개)과 북미 (14개)에 집중되어 있어 전 세계 유병률을 추정하는데 정확도가 다소 떨어질 순 있지만, 우울 불안 장애의 유병률이 늘어났을 것이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유병률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고통받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끝난 후에도 이를 치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10-covid-pandemic-stark-depressive-anxiety.html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21)02143-7/fulltext
Global prevalence and burden of depressive and anxiety disorders in 204 countries and territories in 2020 due to the COVID-19 pandemic, The Lancet (2021). doi.org/10.1016/ S0140-6736(21)02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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