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백신 접종 시 면역 억제제 복용자, 면역 저하 환자, 그리고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서는 항체 형성이나 면역 반응이 좋지 않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질병에 대한 면역이 떨어져 있어 백신에 대한 반응도 좋지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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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대학의 라크나 쉬로프 박사 (Rachna Shroff, MD, MS, chief of Gastrointestinal Medical Oncology at the UArizona Cancer Center and director of the Cancer Center Clinical Trials Office)가 이끄는 연구팀은 건강한 대조군 50명과 면역 억제 효과가 있는 항암제 치료를 받는 암환자 53명이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후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예상할 수 있듯이 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항체 생성과 T세포 반응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67%의 환자에서 첫 접종 후 중화 항체의 형성을 확인했고 두 번째 접종 후 세 배 정도 역가가 높게 나타났으나 그 정도는 정상 대조군보다 낮았습니다. 물론 T 세포 반응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다행인 부분은 세 번째 접종 (부스터 샷) 일주일 후 16명의 환자에서 중화 항체 역가가 3배 정도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우려할 만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T 세포 반응은 여전히 낮은 편이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과거 치료를 받고 완치되었거나 현재 항암 치료를 받지 않는 암 환자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세포 독성이 있고 면역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항암 치료를 현재 받고 있는 환자에서 백신 효과가 낮고 3차 접종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암 환자의 연령대가 높고 여러 가지 침습적인 치료로 인해 중증 감염 위험이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3차 접종이 매우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 치료를 받는 암환자에서도 3차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10-cancer-patients-chemotherapy-fully-covid-.html
Rachna T. Shroff et al, Immune responses to two and three doses of the BNT162b2 mRNA vaccine in adults with solid tumors, Nature Medicine (2021). DOI: 10.1038/s41591-021-0154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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